[현장연결] 질병청 "전산시스템 개선…냉장 유효기한 초과 백신 접종 방지"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책을 설명합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]<br /><br />9월 10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최근 일부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접종기관은 접종 전에 백신의 자체 유통기한과 냉장 유효기간을 모두 정확하게 확인해 주실 것을 말씀드립니다.<br /><br />위탁의료기관은 냉장 상태의 백신을 배송받고 있는데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냉동 상태의 백신을 해동시킨 날로부터 각각 31일, 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정부에서는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접종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세부적인 대책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첫 번째로 접종기관에서 손쉽게 유효기한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백신 소분상자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및 측면에도 해동 후의 유효기한이 명시된 스티커를 부착합니다.<br /><br />두 번째로는 전산시스템을 개선해서 백신별 유효기한을 보건소와 접종기관에서 교차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유효기한이 임박한 백신은 접종기관에 경고 팝업을 통해서 알려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한 접종기관은 유효기한이 임박한 백신을 개봉 여부와 관계없이 잔여백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.<br /><br />세 번째로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오접종건에 대해서는 접종 시행비를 미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지자체로 하여금 오접종한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경고, 위탁계약 해지 등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하였습니다.<br /><br />네 번째로 접종기관에서는 배부한 유효기한 점검 일일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매일 접종 전에 백신별 유효기한을 자체 점검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접종기관은 당일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와 유효기한 확인 후 접종 대상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기실과 접종실에 오늘의 백신 안내문을 오는 9월 13일부터 게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 대해서는 최소 접종 간격을 준수해서 재접종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오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재접종을 권고하되 접종자가 거부하는 경우에도 접종력 자체는 인정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임상 연구들에 대한 내용들입니다.<br /><br />먼저 후유증 연구입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체계적인 대규모 해 후유증 연구를 추가로 진행합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일부 연구를 통해서 후유증이 모든 연령대의 환자에서 주로 피로감, 우울증 등 대부분 경증으로 발생함을 확인하였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해서 그리고 델타 변이의 출연에 따라서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하고 또한 국제적으로도 공동연구에 참여해서 체계적으로 또 대규모로 후유증 연구를 추진하겠습니다.<br /><br />그다음으로는 지역사회 항체 조사도 설명드립니다.<br /><br />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대책 그리고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지역사회 코로나19 항체조사를 수행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협조하여 전국 17개 시도의 헌혈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특이항체, 즉 백신 접종으로 인한 항체 형성과 보유율을 체계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사는 인구 수, 지역, 성별 등을 고려한 표본을 설계해서 오는 9월부터 향후 2개월 단위로 총 3번에 걸쳐서 전체 3만 명에 대해서 코로나19 특이항체, 즉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형성되는 항체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서 형성되는 항체를 각각 분류하여 조사를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이는 오는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% 이상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이러한 지역사회의 면역 수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분양 현황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73개 기관에 914건의 변이주가 분양되었고 이 중에는 진단기술 개발용이 591건으로 가장 많으며 델타형의 분양 신청 그리고 분양 건수가 가장 많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치료제 투약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, 렘데시비르가 현재까지 142개 병원에 1만 4798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고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, 레그단비맙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101개 병원 1만 3936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습니다.<br /><br />한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한 단계적 일상 회복, 소위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무엇보다도 방역대책의 준비가 핵심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과정에서 임상연구에 대한 능력 배양도 매우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이를 저희는 의료주권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.<br /><br />마치 백신주권과 함께 방역주권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.<br /><br />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국내 신종 감염병 대응 연구와 관련된 컨트롤타워인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말씀드린 의료주권을 위해서 다음 세 가지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첫 번째로는 신종 감염병을 발견한 후에 각종 의료적 활동을 안내하는 능력을 강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즉 국내에 신종 감염병이 발생되고 발견이 되면 환자의 임상적 특성, 경과, 후유증, 치료반응 등을 확인하고 이를 관리하는 표준을 만들어서 보급하는 지침 작성 능력을 갖추겠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째로는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인프라를 가동하는 능력입니다.<br /><br />국내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 등을 통해서 치료방법 그리고 약재, 백신, 검사법 등이 개발될 수 있는 상시 가동되는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.<br /><br />세 번째로는 미래를 대비하는 연구 능력 배양입니다.<br /><br />만약 신종 감염병이 국내에 최초로 등장했거나 또는 기후변화로 인해서 아열대성 감염병이 우리나라에 갑자기 유입된다 하더라도 이에 의료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기 위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를 통해서 신종 감염병 대응에 의료적 능력이 배양되어 방역에 만전이 기해질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부적인 사항을 만들고 준비하겠습니다.<br /><br />당장 다음 주에는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산하 감염병특위의 향후 5년간 감염병의 위기...